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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원 작성일20-08-08 08:45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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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민경훈 기자]8회초 2사 주자 만루 롯데 전준우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한 두산 홍건희가 교체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잠실, 민경훈 기자]8회초 2사 주자 만루 롯데 전준우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한 두산 홍건희가 교체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사령탑을 흡족하게 했던 필승 카드. 그러나 연속 세 번 출장은 무리였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9차전에서 4-8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전날(6일) 잠실 삼성전에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홍건희에 대해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건희는 5일에도 나와 ⅓이닝을 던졌다.

이날 선발 투수 이영하(두산)와 박세웅(롯데)의 호투로 5회까지 점수 없이 진행된 가운데 두산은 6회말 3점, 7회말 1점을 내면서 승리를 잡아갔다. 반면 롯데는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롯데는 8회초 다시 한 번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을 얻어낸 뒤 마차도가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안치홍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0의 침묵이 깨졌다.

계속된 무사 2,3루 위기. 두산은 '믿을 수 있는 카드' 홍건희를 올렸다. 3일 연속 마운드 '출석 체크'를 한 홍건희는 힘을 내지 못했다. 김준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홍건희는 김재유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러나 정훈과 10구의 승부를 펼쳤던 홍건희는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내주면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전준우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6km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결국 홍건희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분위기는 롯데로 넘어갔고 이후 실책까지 겹치면서 두산은 8회에만 7실점을 했다.

9회 김준태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두산은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했고, 역전패의 쓴잔을 받아야했다./ bellstop@osen.co.kr
정부분과회 판단은 "감염자 점증단계…긴급사태 상황 아직 아냐"
英아스트라제네카 개발 중인 백신 1억2천만명분 확보 기본 합의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기준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지자체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오후 6시 30분 기준)는 도쿄 462명, 오사카 255명, 오키나와 100명을 포함해 총 1천584명이다.

이로써 그간 하루 기준 최다치이던 지난달 31일 기록(1천580명)이 7일 만에 경신됐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현황이 지자체별로 발표되기 때문에 이날 최종 집계치는 이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천명 선을 처음 돌파하며 5일 연속 1천200명~1천500명대를 유지했다.

이어 지난 3일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4일부터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선 뒤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만6천590명, 사망자는 1천52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산 속 인파로 붐비는 도쿄 거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대책을 점검하는 일본 정부 분과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현 감염 상황이 분과위가 정해 놓은 전체 4단계 가운데 '감염자가 점점 늘고 중증자도 서서히 증가해 의료체계에 부담이 쌓이는' 2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1단계는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의료체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3단계는 감염자가 급증해 의료체계 운영에 지장이 생기는 수준이다.

폭발적으로 감염이 퍼져 의료체계가 기능부전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 4단계이고, 정부 차원의 긴급사태를 선포할 시점으로는 3단계 이후로 권고돼 있다.

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3단계와 4단계 상황인지 판단할 6개 지표인 ▲ 병상 현황 ▲입원환자와 자택 등의 요양자 수(10만명당 15~25명 이상) ▲ PCR 검사 양성률(10%) ▲ 신규 감염자 수(1주간 10만명당 15~25명 이상) ▲주간 단위 감염자 추이 ▲ 감염 경로 미확인자 비율(50%)의 상세 기준치를 제시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오미 시게루(尾身茂)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장이 7일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미 시게루(尾身茂) 분과회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표로 제시한 수치는 일종의 기준치로 기계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의 2단계나 최악의 경우 3단계에서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조속히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7일부터 5월 25일까지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를 선포했던 일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근 상황이 한층 악화했지만 경제적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긴급사태 재선포를 주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책을 이끄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장관)은 이날 "신규 감염자 수를 조기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라며 감염 확대 방지와 경제사회 활동의 양립을 도모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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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나 신규 감염자 수를 어떻게 억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는 7일 회의를 열어 감염 확산 상황을 4단계로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구체적인 지표를 제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분과위가 제시한 지표 기준을 충족할 경우 긴급사태를 선포할지에 대해 "감염자 추이, 의료체계 상황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돼 있다"며 선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이날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일본 전체의 PCR 검사 능력이 하루 5만2천건 수준이라며 검사 능력을 더 키우기 위해 장비 구매를 지원하고 전문클리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실용화될 경우 1억2천만명 투약분을 공급받기로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개발을 전제로 확보해 놓은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 물량(6천만명분)을 포함해 1억8천만명분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치를 것에 대비해 개발 단계인 백신을 미리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parksj@yna.co.kr

의암댐 사고 경찰정 실종자 수색 -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사고 경찰정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사흘째인 8일 실종자가 여전히 5명인 가운데 구조·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3대와 보트 40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740명을 동원해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섰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댐 수문 개방으로 떠내려가던 인공 수초섬을 고정시키는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구조되고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7명 중 곽모(68·남)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 인원 2배로…소방견 투입하고 수색구간 늘려

수색 동원 인원은 전날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드론과 헬기가 투입되는 항공 수색 범위도 행주대교까지 확대했다.

26대의 드론을 사고 지점∼경강대교, 13대의 헬기는 경강대교∼행주대교 구간에 투입했다.

수상 수색은 전날 4개 구역에서 의암댐∼자라섬 17㎞ 구역을 추가해 5개 구역으로 늘렸다.

보다 수월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의암댐 방류량도 초당 9900t에서 초당 3650t으로 줄였다.

육상에서는 사고 지점부터 팔당댐까지 74㎞ 구간을 차량 순찰과 도보로 수색한다.

소방견 1마리를 오전 9시부터 의암댐∼자라섬 구간에 투입한 뒤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수색 구간인 북한강 유역에 짙은 안개가 끼고, 일주일째 이어진 폭우로 여전히 유속이 세고 흙탕물이어서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게다가 영서지역에 오는 9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의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수색 사흘째인 만큼 전날보다 광범위하고 입체적이면서도 촘촘하게 구역을 나눠 정밀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정 ‘강원 101호’ 발견…블랙박스 회수

발견된 사고 경찰정 -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사고 경찰청이 발견됐다. 2020.8.7 뉴스1
앞서 전날 수색에서는 오전 11시 21분쯤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와 경강대교 사이에서 경찰 순찰정 ‘강원 101호’가 옆으로 누운 채 강기슭 나무에 반쯤 걸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경찰정에는 춘천경찰서 소속 이모(55) 경위와 춘천시청 소속 이모(32) 주무관 등 2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체 수색 결과 안타깝게도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경찰정 CCTV 영상 기록 저장 장치인 ‘블랙박스’는 회수할 수 있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블랙박스의 디지털 포렌식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글로벌 인터뷰]‘한국 사위’ 래리 호건 美메릴랜드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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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64)는 요즘 워싱턴 정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공화당 소속임에도 미국의 대표적 민주당 텃밭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50만 개를 발 빠르게 공수하고, 이를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거침없는 행보로 미국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암을 이겨낸 투병 스토리, 2015년 볼티모어 폭동 대처에서 보여준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2024년 대통령 선거 후보감으로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다.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국내에는 ‘한국 사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사람들은 끔찍하다고 했다”고 폭로한 것도 그였다. 호건 주지사는 6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들을 모욕하고 상처 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을 그런 식으로 대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코로나19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한국에서 공수한 진단키트는 효과를 보고 있나.



“현재 한국산 검사 키트로 하루 5000건 정도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전체적으로는 현재 하루 2만 건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는 유미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 덕분에 최첨단 한국 기술을 가지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다. 우리의 장기적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22일간 메릴랜드주의 8개 관련 기관이 달라붙어 이뤄낸 협상이었다. 아직도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에서 최대 2주까지 걸리는 반면 우리는 24∼48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진단키트를 가져온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비판적인 반응이 나와서 놀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이런 우리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연방정부의 대응을 실패한 것으로 보이게 할까 봐 걱정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오래가는 우정 작전(Operation Enduring Friendship)’으로 명명된 한국산 검사장비의 공수 과정을 그는 최근에 펴낸 책 ‘여전히 굳게 서서(Still Standing)’에서도 한 챕터를 할애해 상세히 기술했다. 무장한 주방위군의 호위 아래 50만 개의 진단키트가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이보다 아름다운 장면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당신의 WP 기고문은 한국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보는가.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더 좋은 딜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기는 하다. 그러나 그 발언은 부적절했고 사실관계에 부합하지도 않았으며, 한국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었다. 한국인들은 모욕당했고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맹국이 미국을 벗겨먹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어떻게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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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인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렇게도 좋은 친구이자 동맹을 비난하고 모욕하고 상처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한미 양국은 오랫동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온 동맹이다. 유미는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들에게 늘 감사를 표시하며 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이 관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며 유지될 필요가 있다.”

그는 한국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자랑스럽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유미 여사가 해주는 모든 한국 요리를 좋아한다며 이날 점심 메뉴였다는 LA갈비를 비롯해 한국 메뉴들을 읊었다. “나는 미국 주지사 중에서 집에 김치냉장고를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주에서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됐다. 당신의 리더십 비결은 무엇인가.

“공화당인 내가 여기서 재선까지 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분열적인 정치에 질려 있었다고 본다.”



―2024년 대선에는 출마할 계획이 있는가.



“그 누구도 그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2023년 1월 주지사 임기가 끝나고 나면 그에 대해 생각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다. 나라를 위하는 일은 멈추지 않겠다.”

―최근에 낸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내 책은 역경을 극복하는 내용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약자(underdog)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험난한 역경들을 극복하면서 인생에 대해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에서 뭔가를 배우면서 더 강해진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한국인들을 향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힘들겠지만 강하게 잘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는 함께 굳건히 서 있을 것이며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화기 너머로 따뜻한 관심과 염려가 전해져 왔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통신 3사 2분기 평균 영업익, 전년 대비 29.7% 증가

코로나 충격은 없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국내 통신 3사가 오는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관련 신사업들이 높은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하반기에도 언택트 확산과 함께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8.6%, 59.2%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6.4%, 4.7% 감소했던 SK텔레콤과 KT는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특히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증가폭이 11.5%에서 무려 60% 넘게 성장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KT 광화문 사옥,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각 사 제공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 확산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온라인 커머스, 미디어 사업과 함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성장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회사의 B2B 사업 중 핵심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올해 4월 말 티브로드 합병이 완료된 데 따라 전년보다 16.2% 증가한 918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내년을 목표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증설을 추진 중으로, IDC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B2B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한 결과다.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KT에 따르면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출시 후 현재 30여개 기업에서 KT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다. 올 하반기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솔루션을 B2B 결합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도 언택트 확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며 2분기 스마트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만 13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기업 인프라 부문도 IDC 및 솔루션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지털 기반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IDC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통신 3사는 기존 핵심 사업인 무선 시장에선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지만,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SK텔레콤의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5G 가입자는 33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70만명 증가했다. KT는 무선 매출이 0.6% 증가했고, 5G 가입자는 224만명으로 전체 후불 요금제 가입자의 16%를 넘어섰다.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 증가율은 4.9%로, 5G 및 알뜰폰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순증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이전 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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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탁 기자 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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